상처입은 자의 순종

2015. 7. 31. 금
시편 119편 1절-24절

시119:8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Cracked Tree Stump" by Darren Hester / by CC 2.0

“Cracked Tree Stump” by Darren Hester / by CC 2.0

아무리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 상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 시편 전체를 통해 시편 작가는 건강한 가치관과 삶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하며, 또한 그래서 말씀을 깊이 탐구하며, 말씀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는 진실로 건강한 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혼 깊은 곳에 여전히 거절당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역으로 그 상함과 두려움이 있기에, 시편 기자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살게 됩니다.
그가 말씀을 열심히 묵상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은 ,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 수 있다는 자기 고백인 것입니다.

기도:
1. 주님,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것을 감사 드립니다
2. 내 깊은 곳에 있는 깨어짐과 두려움을 아버지께 열어보입니다. 그 갈라진 틈에 아버지의 말씀으로 채워주십시오.
3. 내 눈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의 경의로움을 보게 해 주십시오.

 

* 참고로 시편 119편은 문학적으로도 소중합니다. (1) 시편 중에서 가장 긴 시편입니다.  총 176절입니다.  (2) 한국어 성경에는 안 드러나지만 이것은 8절씩으로 묶여있는 소절들로 나뉘어집니다.  (3) 각 소절은 히브리어의 그 다음 알파벳으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소절(1절~8절)은 첫번째 알파벳인 알레프로 시작합니다.  두번째 소절(9절~16절)은 베이트로 시작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2015. 7. 30 목
시편 116-118

시118: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시118: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이 말씀이 나의 마음을 때립니다. 왜냐하면 나는 유명한 목사님들을 만나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들어 역사하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자신이 꿈 해몽을 해 준 대신들이 자기를 기억하고 꺼내줄 것을 기대했지만 그들은 요셉을 잊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때가 될 때 그 일이 일어납니다.

입술의 고백과 실제의 삶이 일치하기를 구합니다.

기도:
1.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으십니다.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2. 내 마음도 신실하게 하셔서, 늘 하나님만을 믿게 하옵소서.
3. 주변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속히 오셔서 위로하시고 도와주소서.

주의 성소되게 하소서

2015. 7. 29. 수

시편 113-115

시114:2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하나님의 성소 중심에는 하나님의 시은좌가 있습니다.  시은좌는 은혜가 흘러나오는 보좌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자비가 강같이 흐르고 주님의 손길이 치료합니다.  고통받는 자녀를 돌보시는 이는 주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의 불기둥(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이고, 갈 길을 인도해 주심이고, 침략해 오는 적들로 부터 보호해 준 것이며, 낮의 해와 밤의 달로부터 상하지 않도록 해 준 것이며, 하늘로부터 먹을 것을 내어주시고 바위에서 마실 물을 내줌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 때 그들을 떠나지 않고 용서하심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성소입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불기둥이 그들에게 임하십니다.  그리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예수 믿는 자는 개개인이 성령의 성소입니다.  예수를 믿고 입술로 고백하며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이 성령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로 하나님 자녀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기도

  1.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찬양합니다.  경배합니다.  예배 받아 주십시오.
  2. 나로 성령 충만함을 얻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임재가 내 삶에 충만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소모임으로 주님이 거하시는 성소 되게 하옵소서.  예배 드리게 하시고, 그 때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넘처 흘러나오게 해 주세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15년 7월 28일. 화.
시편 110-112

시111:5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먹거리를 주시고, 당신이 맺으신 언약은 영원토록 기억하신다.
시111:6 당신의 백성에게 하신 일, 곧 뭇 민족의 유산을 그들에게 주신 일로 당신의 능력을 알리셨다.

사실은 위의 말씀을 믿기가 참 힘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정말로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고, 내 먹을 것을 해결해 주실까요?
하나님이 정말로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민족의 유산을 나에게 주시는 일을 하실까요?
성경의 이야기를 읽고 아멘하기는 쉬운데, 내 현실에서 그것을 믿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편기자가 말합니다.

시111:1 할렐루야. 내가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정직한 사람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

이 시편 기자는 정말로 믿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정직한 사람의 모임”에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적당히 타협하고 못되게 행해서 지금 잘나가는 것 같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주를 진정으로 기뻐하기에, 그는 모든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도
1. 하나님, 나에게 하나니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는 마음을 주십시오.
2.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주님 약속하신 데로 내게 먹을 것을 주시고, 이 땅에서와 천국에서 유업을 주십시오.
3. 이 땅에 현실의 문제 앞에서 무너진 성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주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셔서, 새 믿음을 갖게 하시고, 그 믿음으로 순종할 때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해 주십시오.

찰라를 통해 영원으로

오늘은 시편 107-109입니다.
하나님은 현실의 문제를 통해 나로 궁극적인 것으로 인도하십니다. 외부적인 궁핍한 상황으로 인해 내면의 자아가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시편 기자가 말합니다.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시 107:5)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궁극적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시 107:6)

하나님은 신비롭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만, 땅이라는 낮은 곳에 오셔서 우리 삶에 동참하시고, 그리고 우리에게 하늘의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중적입니다. 한편으로는 나의 가장 현실적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궁극적입니다. 전자는 나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구원이고, 후자는 그일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고 찾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배합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 (시107:8)

기도:
1. 아버지, 오늘 나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도와주십시오.
2. 어려움을 통해 나에게 기도를 가르치시고, 기도의 영력을 늘려주십시오
3. 영원하신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나에게 주십시오.

하나님이 지혜로 정한 경계선

2015년 7월 24일 금
시편 104-106편

105:28 그가 어둠을 보내셔서 캄캄하게 하셨지만, 그들은 그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29 그가 물을 모두 피로 변하게 하셔서 물고기를 죽게 하셨으며,
30 땅에는 온통 개구리가 득실거리게 하셔서 왕실 안방까지 우글거리게 하셨다.

1.
시편 104편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혜로 각각의 영역을 정해주심을 말합니다. 낮과 밤의 경계가 있고, 물과 육지의 경계가 있습니다. 물은 경계를 넘지 않음으로 육지가 있습니다.

2.
시편 105편에서는 하나님이 출애굽기의 과정에서 그 피조물의 경계선을 임시로 없에셔서, 피조물들이 다른 영역으로 침범해 들어가면서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두움이 낮에 들어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물이 피가 되고, 물에 사는 개구리가 육지로 올라옵니다. 그 때부터 어두움은 쉼이 아니라 두려움을, 물은 생명이 아니라 죽음을을 전하게 됩니다.
질서가 무질서로, 아름다움이 추함으로, 생명이 사망으로 변합니다.

이집트는 스스로 높다고 거만하며 자신의 부유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했지만, 알고보니 하나님이 지혜로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고 피조물이 자신의 주어진 경계선 안에 머물도록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비의 영역을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온 나라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평화로울 때 스스로 된 것 같이 여기지만, 하나님이 조금만 이 세상의 질서를 흔드실 때 내 삶이 흔들흔들합니다.

3.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이 피조물의 경계를 움직여서 나에게 생명을 주시기도 합니다.

105:40 그들이 먹거리를 찾을 때에, 그가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며, 하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해주셨다.
41 반석을 갈라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 마른 땅에 강물이 흐르게 하셨다.

광야에서 메추라기를 만나게 하시고,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고
광야에서 강물이 흐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광야에 있기에, 내가 살아납니다.

오늘 아침에 비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단비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합니다.

기도:
1. 창조주 하나님, 나의 아버지 하나님, 당신이 참된 주권자 이십니다.
2. 오만하였고, 하나님 없이 스스로 살 수 있다 함을 회개합니다.
3. 지금까지 내게, 가정에, 교회에, 이 나라에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 은혜를 구합니다.

매일시편기도: 시편 101편-103편

2015년 7월 23일

오늘은 시편 101편-103편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시101:2 흠 없는 길을 배워 깨달으렵니다. 언제 나에게로 오시렵니까? 나는 내 집에서 흠이 없는 마음으로 살렵니다.
시101:3 불의한 일은 눈 앞에 얼씬도 못하게 하렵니다. 거스르는 행위를 미워하고, 그런 일에는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시101:4 구부러진 생각을 멀리하고, 악한 일에는 함께 하지 않겠습니다.
시101:5 숨어서 이웃을 헐뜯는 자는, 침묵하게 만들고, 눈이 높고 마음이 오만한 자는, 그대로 두지 않으렵니다.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컨텐츠가 있어도 기회를 얻기 못하는 것은 우리가 호되게 시집살이 시키는 못된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니다.

“불의와 거스르는 행위”, “구부러진 생각”, “악한 일”, “헐뜯는 말”, “눈이 높고 마음이 오만함”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의 기회를 불공평하게 박탈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우리는 그러한 일을 하며, 그러한 일을 묵인합니까?

“성품”이 대한민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체된 것은 열심이 없어서도 아니고, 성취에 대한 갈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이 것들이 높지만, “성품”을 갖추지 못하여서 개인이 국가가 함께 기회를 누리고 함께 성장하지 못합니다.

시편기자의 말을 들으십시오.
시101:1 주님,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노래하렵니다. 주님께 노래로 찬양드리렵니다.

기도:
1.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알게 하옵소서. 찬양하게 하옵소서.
2. 나의 집에서 “거짓”과 “속임”을 쫓아내겠습니다. 회개하오니,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용서하시고, 성령으로 의로움과 거룩함을 주십시오.
3. 이 나라에서 “악인”과 “사악한 자”들을 끊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이 땅에 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