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2
by 혁수 권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최근에 어느 평신도께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라는 글을 쓰셨고, 또 그것을 공감하시는 제 몇몇 지인들이 페북에 그것을 공유하셨습니다. 글을 읽어보면서 그렇게 쓸만한 아픈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설교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성경이 그렇게 가르칩니다.
- 개신교 신학과 실천의 전통이 그렇습니다.
- 현재 목회 현장에서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 성경은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 예수님은 설교하셨습니다. 그것은 권세있는 말씀이었습니다.
- 구약에서 하나님의 말씀 아닌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한 예언자는 돌로 쳐 죽이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예언은 미래의 예측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언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예언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설교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신약에서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에서
“여러분이 예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예수]에게서 듣고, 또 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면” (에베소서 4:21; 표준새번역)
- 이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에 찾아가 말씀을 전한 것은 바울이었습니다. 즉, 자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에베소 교회에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2. 개신교의 전통에서 설교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 종교개혁자들이 설교를 예배의 중심에 둔 것 자체가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그들의 신학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16세기 개혁교회가 사용한 하이델베르그 소요리 문답의 일부입니다.
“성령은 거룩한 복음의 설교(preaching)에 의해 우리의 마음에 그것[믿음]을 만드시며, 성례전에 의해 그것을 확증하십니다” (65항 답변) 라고 말합니다.
- 유명한 챨스 스펄전 목사님은 설교 시간에 졸고 있는 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그에게 호통치면서 ‘내 말을 듣고 있다면 졸아도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데 졸고 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 칼 바르트는 자신의 신학에서 설교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정리합니다.
3. 목회 현장에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 만일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말이라면 설교를 통해 우리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성도들에게 줄 수 없습니다.
- 만일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설교를 예배에서 빼야 합니다.
*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거룩하게 여기지 않은 목회자들을 대표해서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아래 자신을 놓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아닌 것을 말씀처럼 전한 것은 죄입니다.
그러나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in 미정